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에이피알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본지 9월 22일자 19면 참조
에이피알은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거래소의 권고 심사 기한(45영업일)을 비롯해 증권 신고서 제출, 수요 예측, 청약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상장 시점은 내년 초가 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으며 공동 주관사로 하나증권이 참여했다.
2014년 10월 설립된 에이피알은 올 3월 7000억 원 대의 프리 기업공개(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6월에는 CJ온스타일로부터 1조 11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에이피알은 2021년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매출액은 3977억 원, 영업이익 392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9억 원, 48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피알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뷰티 업계에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서 코스피 상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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