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국내 주거 환경에 맞춘 한국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해 바닥면 설치 공간이 필요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충전기의 불편함으로 지적되어왔던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에 바닥에 거치돼 있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에는 센서를 장착해 아이들이 매달리는 등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알람과 함께 동작이 멈추는 기능도 탑재했다.
두 회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해 3개 부문의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전자파 적합성 등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는 향후 준공될 포레나 단지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천장형 전기차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소로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충전기 작동 시 불편함을 해결하여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포레나의 신축 단지 뿐만 아니라 기 입주한 타 단지들에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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