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를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큰 폭의 매출 및 이익 개선 추세를 이어왔다. 홈플러스는 상반기 성장 추세를 이번 추석 판매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추석 대목을 맞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상품에 대해 사전에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가격 상승을 억제해 싸고 질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든 카테고리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10%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육포가 60%, 곶감이 46%, 김이 38% 뛰었다. 특히 가격과 구성을 다양하게 준비한 사과의 경우 2배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9월 중순 출시한 햇밤은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미래형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인천간석점을 처음 선보였다. 메가푸드마켓은 ‘세상 모든 맛이 홈플러스에 다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매장 절반 이상을 채운 식품 전문 매장이다. 오는 9월에는 서울 강동점을 20번째로 오픈했다. 리뉴얼은 바로 판매와 성장으로 이어졌다. 리뉴얼한 매장들은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홈플러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 부문 역시 추석 시즌 늘어난 배송물량을 지연되지 않고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에 적시에 배달하기 위해 AI 시물레이션을 통한 사전점검과 보완을 거듭하며 만반의 배송시스템을 갖췄다. 추석 기간 중 물량 증가로 인한 배달 지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차량을 확대했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자 별 예상 물량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사전 대응을 마쳤다. 이외에도 배달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물류센터에 선제적으로 지원을 함으로써 오배송과 지연배송을 최소화하고 있다.
추석 대목을 맞아 만반의 준비를 갖춘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도 107개 매장에서 영업을 계속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추석 시즌 바쁜 현장 점포 지원을 위해 ‘원팀데이’라는 이름으로 본사직원들도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서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고객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