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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FTX유럽 인수 눈독

FTX 유럽 투자자 기반·무기한 선물 '라이선스' 관심

/ 출처=셔터스톡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파산한 FTX 유럽의 인수를 고려 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미디어 포춘은 “코인베이스가 가상자산 파생상품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FTX 유럽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인수 회담이 어느정도 무르익은 단계까지 진전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는 고수익 파생상품 사업 수요 증가와 FTX 유럽이 확보한 투자자 기반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등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은 비트코인 등의 현물 거래보다 수요가 많다. 가상자산 시장분석 기업인 케이코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기준 가상화폐 시장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현물 대비 6배에 이른다. FTX 유럽은 다른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파생상품을 제공해왔으며 특히 무기한 선물을 거래할 라이선스를 갖춘 유럽 유일의 거래소이기도 하다. 코인베이스뿐만 아니라 크립토닷컴, 트렉랩스 등이 FTX 유럽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한편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공지능(AI) 규제 반대와 분산화를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 “국가 안보 등을 위해 AI 규제보다는 빠른 발전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규제 당국은 최선의 결과를 생각하고 규제 정책을 펼치겠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며 “혁신과 경쟁을 파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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