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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남중국해서 원유생산 성공

탐사부터 개발·생산 첫 사례





SK그룹이 중국 해상에서 처음으로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1980년부터 해외자원개발에 뛰어든 후 독자적인 운영권을 확보해 탐사부터 개발·생산까지 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를 산유국으로 만들어 에너지 안보에 대응하겠다는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무자원 산유국’ 꿈을 최태원 회장이 대를 이어 완성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은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루펑) 12-3 유전에서 이달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17/03 광구는 중국 선전에서 약 300㎞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약 45㎢로 서울 여의도의 15배에 달한다. 일일 생산량은 석유 생산 정점(peak production) 기준 약 2만 9500배럴로, 이는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를 넘는 규모다. 생산 기간은 대략 10~15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원유 생산은 독자적 운영권 탐사 사업에서 원유를 발견하고 개발·생산까지 이어진 최초의 사례로 의미가 크다. 통상 자원개발 성공률이 10% 미만인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SK어스온 관계자는 “1980년부터 해외자원개발에 나섰지만 지분 투자가 아닌 운영권을 확보해 전 과정을 이끈 것은 처음”이라며 “국내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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