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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보모빌리티, 2025년부터 UAE서 전기차 생산 추진

두바이에 年 2만대 반조립 공장 건설

현지 금융사 1억유로 합작투자

안덕찬(왼쪽 두번째) 쎄보모빌리티 회장과 박영태(〃 세번째) 대표가 2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마사리아틀란티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와 전기차 합작법인 설립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쎄보모빌리티




전기차 전문기업 쎄보모빌리티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2024년까지 전기차 반조립(KD) 공장을 건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쎄보모빌리티는 최근 두바이에서 현지 투자회사인 마사리아틀란티스인베스트먼트와 전기차 사업 합작법인 설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사리아틀란티스인베스트먼트는 1억 유로(약 1400억 원)를 투자하고 쎄보모빌리티는 이 자금을 활용해 UAE에서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연간 최대 2만대 생산 가능한 약 20만㎡ 규모의 반조립 공장을 두바이에 건설하고 2025년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 중인 4인승 전기차, 도심 물류 시장을 겨냥한 상용차, 전기 스쿨버스 등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쎄보모빌리티는 11월 열리는 세계 5대 에어쇼 중의 하나인 ‘두바이 에어쇼’에 자사 차량인 ‘쎄보-C’를 전시하며 중동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4년째 한국 초소형 전기차 업계 1위를 달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기차 전문 업체로는 처음으로 두바이 에어쇼에 초청받았다"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브랜드 홍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아심 마사리아틀란티스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최근 전기차, 2차전지 등 미래 탈석유 시대에 대비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쎄보모빌리티가 전기차 관련 독자적인 기술과 디자인 특허를 다수 보유한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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