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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vs 지진희' 뜨겁게 한판 붙는다…보일러 양강 광고대전

경동나비엔, 7년만에 모델 교체.. 마동석 발탁

귀뚜라미, 전속모델 지진희와 그룹 광고 선봬

유튜브 캡처




경동나비엔이 새 모델로 발탁한 배우 마동석이 26일 공개된 TV 광고에서 ‘나비엔 숙면매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동나비엔


보일러 업계 투톱 경동나비엔(009450)과 귀뚜라미가 성수기를 맞아 광고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부터 배우 마동석을 7년 만에 새로운 모델로 내세워 변화·혁신의 이미지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귀뚜라미는 기존 모델인 배우 지진희를 그대로 기용해 고객과의 신뢰와 안정감을 이어가려는 전략을 펼 계획이다. 서로 상반된 마케팅 전략이 올 가을·겨울 성수기 때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숙면매트’의 신규 TV 광고(CF)를 이날부터 선보인다. 나비엔 숙면매트는 개인 체질에 맞춰 최적의 숙면 온도를 구현해온 기술력을 담아 리뉴얼한 매트 브랜드다. 0.5도 단위로 조절 가능한 온도제어 기능, 본체에서 나가는 물 온도와 매트 순환 후 돌아오는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듀얼온도센싱, 두 명이 함께 사용해도 각자에게 맞는 숙면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는 분리난방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은 7년 간 대표 모델을 맡아왔던 배우 유지태 대신 이번에 강렬한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동시에 가진 마동석을 새로 발탁했다. 경동나비엔은 그동안 ‘콘덴싱 보일러’로 대표되는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했지만, 올해부터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선보인 TV광고에서도 2015년 온수매트를 첫 론칭한 이후 고객의 숙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진정성을 흥미롭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숙면매트 등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전속 모델을 교체했다”며 “새로 선보이는 광고는 현대인의 숙제인 숙면을 고민하는 경동나비엔의 노력과 기술력을 유쾌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는 앞서 22일 전속 모델인 배우 지진희와 함께 ‘1석 4조 에너지 기술’과 ‘잘 쓰는 3세대 카본매트’ 등 신규 광고 2편을 공개했다. 신규 그룹 이미지 광고인 ‘1석 4조 에너지 기술’은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 귀뚜라미의 기술력을 ‘마이크로 CHP’(Combined Heat & Power·열병합 발전 시스템)라는 차세대 솔루션에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귀뚜라미는 배우 지진희와 2019년 전속 모델 계약을 맺은 후 5년 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온화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해 온 배우 지진희의 매력과 귀뚜라미의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이미지가 견고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이미지 광고는 귀뚜라미그룹의 종합 냉난방 기술력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며 “3세대 카본매트 광고는 지난 겨울 포털사이트 검색량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이번 신규 광고도 카본매트가 난방매트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귀뚜라미의 전속 모델인 배우 지진희가 22일 공개된 새 TV 광고에서 '2024년형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귀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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