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다음 달 14일 13시 시흥3동 ‘동네방네 마을이음센터’ 사우나 시설 운영개선을 위해 주민공론장을 개최한다.
동네방네 마을이음센터 사우나 시설은 주민들의 바람에 의해 조성돼 지난해 7월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 있는 민간 목욕업소 2곳으로부터 영업 침해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
공론장은 주민들과 함께 사우나 시설의 1년간 운영 결과를 평가해보고, 인근 목욕업소와의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의할 의제는 ‘사우나 운영실태와 지속가능성 및 필요성 평가’, ‘사우나 운영 개선방안’, ‘인근 사설 목욕업소 영향 최소화 방안’ 등 세 가지다.
구는 10월 2일까지 공론장에서 함께 토론할 주민참여단 50명을 모집한다. 지역,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추첨을 통해 10월 5일 참여단을 확정하고, 10월 14일 공론장에서 4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 공론 방식으로 갈등에 대한 대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구에서는 주민토론에서 합의된 결정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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