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가상자산 대출 기업 블록파이의 채무 상환 방안이 법원의 승인을 얻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법원은 블록파이의 채무 상환 계획을 지난 26일 승인했다. 이는 블록파이의 세 번째 수정안이다. 앞서 블록파이는 지난 11월 28일 첫 청산 계획 제출을 시작으로 지난 6월까지 세 차례 수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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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 계획을 세우기 위해 블록파이는 채권자 위원회와 분쟁부터 해결해야 했다. 채권자 위원회는 블록파이의 제안에 협조적이었다. 분쟁으로 인한 절차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채무 상환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블록파이는 10만명 이상의 채권자들에게 약 100억 달러(약 13조 7900억 원) 규모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FTX 포함 기타 파산한 가상자산 회사들을 상대로 한 법적 분쟁 승소 여부에 따라 블록파이가 채무자들에게 상환할 금액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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