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27일 증시에서는 이 대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 중이다.
이날 오후 1시26분 현재 에이텍은 전일 대비 3050원(29.93%) 급등한 1만32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인 바 있다.
또 다른 이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4140원(23.71%) 뛴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밖에 에이텍모빌리티(12.07%), 토탈소프트(11.66%), 일성건설(11.01%) 등도 오름세다.
총선 등 대형 정치 이벤트가 가까워지면서 정치 테마주가 난립하는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은 투자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실적 개선에 대한 합리적 기대감이 없어, 흐름이 장기간 이어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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