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이 SK이노베이션(096770)의 3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1조 원 규모로 전망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전날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은 정제마진 상승세 및 재고 관련 이익 확대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배터리 사업도 유럽과 미국의 수율 향상 및 AMPC 확대에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 주가를 28만원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리포트가 이어지고 있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을 8854억 원으로 내다봤다. 항공·휘발유 수요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전기자동차 판매 둔화에도 배터리 사업의 마진 둔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
앞서 삼성증권은 배터리 사업 수율 개선 및 북미 고객사 출하 확대로 4분기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22만1389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서 조달금액의 70%이상인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에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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