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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등 이상지질혈증 환자 5년 새 2배 이상 늘어

건보공단, ‘연령별 유질환자 세부현황’

2021년 146만 7539명으로 증가추세

2018년부터 검진주기 4년으로 조정

의료계 “검사 주기 다시 2년으로 해야”

이성지질혈증 환자가 증가 추세다. 이미지투데이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을 포괄하는 질환인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최근 5년 새 2배 넘게 늘었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령별 성별 일반건강검진 판정결과 유질환자 세부현황’에 따르면 2021년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146만 7539명으로 2016년(62만 4345명)의 약 2.4배로 늘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62만 4345명→77만 1840명→89만 5591명→108만 4319명→111만 6196명→146만 7539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그러나 환자 증가 추세와 달리 국가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검진주기는 2018년부터 2년에서 4년으로 조정됐다. 당시 정부는 이상지질혈증 유병률과 적정 검진주기를 분석한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검진주기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별·연령별 유병률 통계에 따라 남성은 24세부터, 여성은 40세부터 국가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최근 5년 새 40세 미만 여성 환자가 크게 증가해 여성 환자 검진 연령을 하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016∼2021년 25∼29세 여성 환자는 2.5배로, 30∼34세 3.4배로, 35∼39세 3.1배로 각각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발표한 ‘2023∼2027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서 국가건강검진 내 이상지질혈증 수검자 연령 확대 및 검진주기 단축 등 검사 확대를 검토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의료계에서는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검사 주기를 다시 2년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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