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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2.0 시대”…사무실도 정기 구독하세요

스파크플러스 라운지 누적 방문 10만 돌파

1800평 규모 코엑스점은 4개월 만에 만실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의 모습. 사진 제공=스파크플러스




# 50인 이하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세일즈매니저 김 모 씨(32세)는 “본사 사무실은 강남에 위치해 있지만 외근이 많은 직종이라서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잦다. 회사에서 흩어져 있는 공유오피스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해 편리하게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 대기업 인사담당자 이 모 씨(38세)는 “회사 사옥과 별도로 일부 팀은 다른 지역에 있는 공유오피스를 거점으로 사용하도록 근무 체계를 바꿨다. 처음 도입할 때는 물리적으로 멀어져 직원들의 근태 관리가 걱정됐는데 요즘 공유오피스는 웹이나 모바일을 통해 각 직원의 출근 지점, 이용현황 등을 대시보드 형태로 편리하게 볼 수 있어서 오히려 더 편하다”고 전했다.

오피스 수요가 다양해지는 추세에 발맞춰 공유오피스도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유오피스 기업들은 이러한 수요를 놓치지 않도록 라운지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는 2021년 10월 월간 비즈니스 라운지 멤버십 ‘스플라운지’ 서비스를 오픈했다. 주요 업무지구 내 비즈니스 라운지를 복잡한 계약 절차 없이 멤버십 결제 후 월 단위 구독으로 사용 가능한 서비스다. 출입 QR발급과 좌석 예약이 가능한 SP 앱을 통해 공유오피스 라운지 21곳, 지하철 라운지 지점 4곳 등 서울·경기 주요 지역 총 25곳의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다. 스플라운지 중에서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접근성이 높은 강남권역의 라운지 이용률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 업무공간이 필요하거나 외근이 잦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고객이 늘었다. 서비스 론칭 1년 2개월 만에 스플라운지 누적 방문 이용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스파크플러스가 스플라운지 고객 17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가 업무 공간으로 카페를 많이 이용하다가 스플라운지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특히 영업직과 경영지원 직군에서 인기가 남다르다. 직장인 응답자 중 24%가 영업직, 20%가 경영지원 직무로 파악됐다.

스파크플러스는 거점근무 등으로 30여 개의 지점을 활용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 오피스 운영체계 ‘SP 워크스페이스’도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이 앱은 입주사들이 공유오피스 공간을 더 효율적이고, 손쉽게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앱 인터페이스다.



오프라인 공간 현황을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은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 위치한 35개 전 지점의 출입 QR코드 발급 △지도 기반 이용 공간 탐색 △스페이스(지점 내 이용 현황 확인) △좌석·회의실 예약 △정산 자동화 △멤버십몰 등이다.

SP워크스페이스는 현재 누적 앱 다운로드 수 4만 2000회(2023년 6월 30일 기준)를 기록했다. 1년 동안 이용자들이 방문 QR코드를 발급해 지점을 출입한 횟수는 560만 회가 넘는다.

특히 스페이스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스페이스 기능은 공간 평면도를 디지털 환경으로 옮겨 오피스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스페이스를 통해 회의실을 예약한 시간은 누적 27만 시간이며, 좌석 예약 건수도 16만 건에 달한다.

이러한 서비스 변화에 대해 스파크플러스는 “최근 몇 년간 개인, 스타트업, 대기업 등 고객층이 다양해졌고 근무 형태도 획일화되지 않아 오피스를 유연하게 공급할 필요가 있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사용성을 높이고 여러 지점을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의 개념을 확장한 것”이라며 “이러한 시도를 통해 더 다양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고 실제로 지난 5월 말 오픈한 코엑스점은 1800평이라는 큰 규모에도 만실에 가까운 계약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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