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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년물 금리 치솟자 국채매입 일정·규모 추가

日銀 9월말 10~12월 일정 공고

오늘 5~10년물 추가 매입 알려

장기금리 불안 대응 움직임 해석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사전에 공고했던 국채 매입 일정을 추가해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최근 10년물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금리 상승 압박이 심화하자 매입 규모를 키워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BOJ는 2일 5~10년 만기 국채 매입 오퍼레이션(공개시장조작)을 4일 추가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매입액은 당일 발표한다. 이번 추가 매입 계획은 최근 장기 금리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일 급등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 억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BOJ는 분기별로 사들이는 국채 규모와 일정을 공고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10~12월 내용이 발표됐다. 당시 계획에 따르면 매입 대상은 잔존 기간 1년 이하, 1~3년, 3~5년, 5~10년, 10~25년, 25년 초과 채권으로 이 중 5~10년 채권은 10월 10, 16, 23, 27일 오퍼레이션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날 공고로 4일 일정이 새로 생겼다.

BOJ는 최근 10년물 국채 유통 수익률이 한때 0.770%까지 오르며 2013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29일 3000억엔(약 조 7000억원)을 투입해 임시 국채 매입에 나서기까지 했다. BOJ가 임시 국채 매입을 실시한 것은 지난 8월 3일 이후 약 2개월 만이었다.

오카산증권의 하세가와 나오야 채권 시니어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이번 추가 오퍼레이션 통지는 일본은행 정책 수정에 대한 경계감이나 해외 금리의 상승에 따른 장기·초장기 금리 불안으로 3일 예정된 10년물 국채 입찰이 불안할 수 있어 이에 대응해 움직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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