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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두뇌·눈 심었다…가성비 '갤럭시 FE' 출격

◆삼성전자 중저가 제품 대거 출시

고급형보다 25% 저렴한 갤S23 FE

5일부터 세계 주요국 순차 공급

고성능 AP·카메라·화면 등 탑재

태블릿·이어폰도 주요 기능 담아


삼성전자가 플래그십(고급형)에 이어 중저가 신제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4분기 모바일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고급형 제품 ‘갤럭시S23’의 주요 사양을 살리면서도 가격을 크게 낮춘 ‘갤럭시S23 팬에디션(FE)’을 출시,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 전략’으로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에 맞선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23 FE, 태블릿PC ‘갤럭시탭S9 FE’,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FE’ 등 신제품 3종을 이달 5일부터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FE는 기존 고급형 갤럭시S의 사양과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군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칩),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사용자가 체감하기 쉬운 사양만큼은 고급형 수준의 성능을 계승한다는 특징을 가졌다. 저가형인 ‘갤럭시A’보다는 가격대가 높은 매스프리미엄(준고급형) 제품군에 가깝다.

갤럭시S23 FE는 출고가가 미국 기준 599달러(약 82만 원)로 갤럭시S23 기본형(799달러·약 109만 원)보다 약 25% 저렴하다. 갤럭시S23의 국내 출고가 115만 5000원과 비교하면 30% 정도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S23처럼 5000만 화소 광각을 포함한 트리플(3개의) 후면 카메라, 최고 120Hz 가변 주사율과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화면, 8GB램 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3 FE ‘탠저린’ 색상. 사진 제공=삼성전자


갤럭시S23 FE는 또 25W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후면 디자인과 야간촬영(나이토그래피), IP68 방수·방진 등의 기능도 갤럭시S23과 같다. 저장용량은 128GB 또는 256GB로 갤럭시S23보다 작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S23(6.1인치)보다 크고 갤럭시S23 플러스(6.6인치)보다 작은 6.4인치다. 배터리 용량도 이들의 중간인 4500mAh다.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FE가 “향상된 4나노미터(nm) 공정으로 만들어진 AP를 탑재했다”고 설명하면서도 구체적인 제품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삼성 ‘엑시노스2200’을 기본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3에 들어간 ‘스냅드래곤8 2세대’보다 한 세대 뒤처진 제품들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S9 FE. 사진 제공=삼성전자


중저가 태블릿PC 신제품인 갤럭시탭S9 FE와 갤럭시탭S9 FE 플러스는 미국 기준 최저 449달러(약 61만 원)의 출고가로 이달 10일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최근 전파인증을 받았지만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화면 크기는 각각 10.9인치와 12.4인치이며 두 제품 모두 최고 90Hz 가변 주사율, 주변 밝기에따라 화소 단위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 ‘비전 부스터’, IP68 방수·방진, S펜 등을 지원한다. 저장용량은 128GB 또는 256GB다.

갤럭시버즈 FE는 삼성 무선이어폰으로는 첫 FE 출시작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소음제거) 등 전작들의 주요 기능을 탑재하고 시리즈 중 가장 긴 21시간(케이스 포함)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가지면서도 가격을 11만 90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버즈2 프로’의 출고가는 27만 9000원이었다. 갤럭시탭S9 FE와 마찬가지로 이달 10일 글로벌 출시되고 국내에는 이달 18일부터 판매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FE.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모바일 기기를 처음 구매하거나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의 연결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통상 애플이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점유율을 역전하는 4분기에 들어서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판매실적 방어가 절실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6% 줄었으며 삼성전자가 점유율 19.8%로 1위, 애플이 15.4%로 2위를 차지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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