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가 이달 13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동통신 3사는 제휴, 할인, 배송 등 저마다 사전예약 혜택을 내세우며 신규 가입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애플, 스타벅스, 무신사, 올리브영 등과 제휴를 맺고 아이폰15 사전예약자 전용 혜택을 마련했다. 우선 아이폰15 제조사 애플과의 단독 제휴를 통해 월 6800원에 전면 액정 파손에 특화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 ‘T아이폰파손 라이트(Lite)’를 출시한다. 월 9만 9000원 이상 요금제의 가입자는 1년 간 절반 가격인 월 3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타벅스와의 제휴를 통해 선착순 2만 명에게 출시 당일(13일) 배송, 새벽 배송, 오전 8시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아침 배송 등 아이폰15 사전예약자를 위한 특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온라인 판매처인 T다이렉트샵을 통해 사전예약한 가입자에게는 5000명을 추첨해 ‘T베어리스타 카드’와 음료 최대 10잔 상당의 포인트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청년 가입자에 특화한 제휴 혜택도 마련됐다. 2030대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0청년 기획전’을 열고 가입자에게 할인권과 최대 30만 원 상당의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 아이폰15 가입자가 올리브영 제품을 처음 구매하면 1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올리브영 제휴가 준비됐다.
SK텔레콤은 청년 브랜드 ‘0청년’ 가입자에게 2년 간 월 2만 5000원 할인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 중고폰 보상 ‘T안심보상’, 오프라인 매장 T팩토리에서 아이폰15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체험존 등 자체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KT도 우선 만 29세 이하 전용 요금제인 ‘5G Y덤’ 가입자에게 공유 데이터를 2배로 늘려주고 가입자끼리 결합하면 2년 간 월 최대 1만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청년 특화 혜택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사전예약자 3000명에게 ‘아이클라우드 200GB’ 1년 이용권도 제공한다.
KT는 또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티켓,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3개월 이용권 요금 할인과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제휴카드 혜택, 선착순 500명 대상 애플 정품 맥세이프 배터리팩 등을 사전예약자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처럼 출시 첫날 택배로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배송 서비스도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청년 브랜드 ‘유쓰’ 가입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 선착순 2만 명에게 네이버페이 3000원 상당의 유쓰지원금, 1200명 한정으로 저녁 시간대 영화 3편을 연속으로 상영하는 ‘아이맥스(IMAX) 무비 나잇’ 초대장을 제공한다. 출시 당일 배송을 위한 ‘야밤배송’ 서비스와 제휴카드 혜택도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자사 구독 플랫폼 ‘유독’의 구독상품인 ‘웰리 홈요가’, ‘스토리텔’, ‘맥아피’ 이용권, 선착순으로 미우미우백(1명),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4명), 에어팟 맥스(21명), 아이앱 맨투맨(49명), COS 미니백(70명), 카카오페이 1만 원(1000명)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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