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포스코퓨처엠(0036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내려 잡았다. 목표가는 종전 61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대폭 낮췄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매출을 1조 3700억 원, 영업이익은 531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1조 5000억 원, 영업익 855억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는 “주력사업인 양극재 부문 매출이 당초 예상(1조 1700억 원)보다 줄어든 892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 마진도 당초 예상(6%)보다 낮은 3.5%로 전망된다”며 “판가는 분기 초 예상대로 달러 기준 10%대 하락하고 출하는 당초 예상보다 20% 이상 낮아진 1만 5000t(톤)대 규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미주 고객 물량 확대와 삼성SDI향 판매 시작이 긍정적이지만 유럽향 미드니켈 양극재 수요는 불안 요인이고 판가도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하향 조정과 내년 판가 하락 가능성으로 회사의 프리미엄이 유지되지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종전 2806억 원에서 2049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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