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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고용보험 수익률 3% 턱걸이…삼성, 산재기금 7% 체면치레[시그널]

상반기 기금 운용실적 입수

상반기 고용 7.6조·산재 24조

한투 고용·삼성운용 산재 주간운용

고용기금 수익률 큰틀서 하락세

산재기금 예년 수준으로 회복

한국투자증권 본사




한국투자증권이 주간 운용사로 있던 고용보험기금의 상반기 수익률이 3%에 턱걸이를 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주간을 맡았던 산재보험기금은 예년 수준인 7%를 기록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고용보험기금 적립금 잔액은 7조6782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2652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고용보험기금 평가 수익률은 3.06%로 3%를 가까스로 넘겼다. 지난해 수익률 -0.89%보다 낫지만 △2019년 7.06% △2020년 5.72% △2021년 4.35% 등으로 큰 틀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4.76%)을 냈던 대체투자 수익률이 올 상반기 0.04%로 낮아졌고 단기자금도 2.65%에서 1.83%로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채권과 주식은 모두 수익을 냈다. 부문별로 △해외주식(16.28%) △국내주식(15.75%) △국내채권(2.63%) △해외채권(1.28%) 등이다. 상반기 고용보험기금 자산배분 비중은 국내채권이 61.88%로 가장 컸고 단기자금(14.42%), 대체투자(13.77%), 국내주식(5.36%), 해외주식(4.31%) 순이었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산하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고용보험기금 주간운용사를 해왔다. 지난 4월 기금 주간 운용사로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되면서 7월부터 주간 운용사가 바뀌었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주간운용사인 산재기금은 6월 말 기준 적립금 24조427억 원, 상반기 수익률 7.18%를 찍었다. 산재기금은 지난해 -8.36%의 손실을 냈지만 올해 7%로 복귀하면서 예년 수준을 기록했다. 산재기금 수익률은 △2019년 7.7% △2020년 11.20% △2021년 7.03% 등이다. 산재기금은 상반기 국내채권 비중이 42.91%, 해외주식 22.10%, 국내주식이 15.6%다. 대체투자는 12.92% 수준이다. 국내채권 비중에서 보듯 고용보험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격적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용보험은 기금 특성상 바로바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측면이 있다”며 “산재기금은 보다 장기로 운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금의 성격과 지급대상이 다르지만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자산은 총 983조1000억 원으로 9.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 규모가 고용부 기금보다 최소 수십 배 크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인 셈이다. 국민연금은 해외주식에서 17.24%의 높은 수익률을 냈고 국내주식(17.12%), 해외채권(6.21%), 대체투자(5.01%) 등에서 재미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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