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의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함께 제작한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공개했다.
현대차(005380)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버스 박람회 버스월드 2023에서 이베코그룹 산하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와 함께 수소전기 시내버스 ‘E-WAY H2’를 처음 선보였다.
E-WAY H2는 12m 길이의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동력계) 전문 브랜드인 FPT 인더스트리얼의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50㎞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E-WAY H2가 긴 주행거리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도심 주행과 근교 운행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현대차는 이베코그룹과 지난해 3월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분야를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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