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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호실적'에 2% 가까이 상승…2440대 회복

코스닥도 1% 넘게 상승…대부분 종목 강세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깜짝 호실적에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17포인트(1.76%) 오른 2444.75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4포인트(1.41%) 높은 2436.52에 개장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3억원, 9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62억원 매도 우위다.

개장 전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실적에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 4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해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했다. 다만 6000억 원대(6685억 원) 영업이익에 그쳤던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11.65%, 영업이익 258.21% 증가했다.



또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가 진정세를 보인 점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쟁 경계심리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통화정책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2.5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4.36%), SK하이닉스(000660)(2.43%), POSCO홀딩스(005490)(2.23%), LG화학(051910)(2.31%), 삼성SDI(006400)(2.86%), 포스코퓨처엠(003670)(3.34%)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1%), 전기·전자(2.61%), 기계(2.08%), 제조업(2.01%), 화학(1.74%) 등 순으로 오르고 있으며, 통신업(-0.35%)만 소폭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11.47로, 전장보다 16.47포인트(2.07%) 올랐다.

지수는 전장보다 10.03포인트(1.26%) 오른 805.03에 개장한 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14%), 에코프로(086520)(4.33%), 포스코DX(022100)(2.71%) 등 대부분 종목들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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