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패널, 글로벌 친환경 인증 연달아 획득

TUV 라인란드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SGS '에코·퍼포먼스 마크' 인증도 받아

프랭크 주트너(왼쪽에서 두 번째)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 왼쪽 세 번째)에게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권식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상무), 프랭크 주트너 대표, 박 전무, 윤원균 LG디스플레이 중형제품개발3담당 상무.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정보기술(IT)용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은 재활용 소재 신규 적용 및 패널 투과율 향상 등을 통해 패널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최대 29% 줄였다.

TUV 라인란드는 탄소 배출 측정의 국제표준(ISO 14067)에 의거해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LG디스플레이의 패널에 ‘제품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부여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중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은 SGS로부터 ‘에코 마크’와 ‘퍼포먼스 마크’ 인증도 동시에 획득했다. 에코 마크는 글로벌 친환경 기준을 준수한 제품에, 퍼포먼스 마크는 친환경적이면서 뛰어난 성능과 품질까지 갖춘 제품에 각각 부여된다.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은 자원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재활용 소재 사용률을 최대 22%까지 높였고 독자 알고리즘 적용·고효율 부품 사용을 통해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35% 낮췄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LCD 기술에 친환경성을 더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은 “재활용 소재 확대 및 저소비전력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성능과 친환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