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중견기업 대상 대출 상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하는 기업 금리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8월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금리 우대를 시행한 바 있다.
권우석 전무이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서도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5월 론칭한 산업부와 우리은행의 중견기업 우대금융 지원 프로그램 ‘라이징 리더스 300’과 이번 수은의 ‘중견기업 전용 금리 인하 프로그램’ 등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중견기업의 유동성 확보 및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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