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 개국 1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70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 과정에는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고 응답자의 익명성도 보장된다.
삼성전자는 2020~2023년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10위권에는 마이크로소프트(2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3위), 애플(4위), IBM(6위), 어도비(7위) 등 미국의 테크기업들이 대거 포진했고 페라리(5위), BMW그룹(9위) 등 유럽 자동차 업체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은 삼성을 비롯해 23곳이 선정돼 지난해(16곳)보다 늘었다KB금융그룹이 48위, 기아가 109위, SK그룹이 114위에 올랐고 네이버(161위) 신한금융그룹(170위), LG(228위), 현대자동차(229위), 한국전력(252위)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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