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반도체가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텐스토렌트와 반도체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할 고성능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보스반도체는 텐스토렌트의 ‘텐식스’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 기술을 자사 차량용 SoC 제품에 탑재할 계획이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전설’로 일컬어지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회사다.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보스반도체는 삼성전자에서 고성능 모바일·자동차용 반도체 설계 사업을 주도했던 박재홍 CEO가 작년에 설립한 회사로 설립 1년만에 현대자동차, 기아, 스틱벤처스, 케이앤투자파트너스, ATP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누적 1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는 신생 팹리스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보스반도체와의 협력에 대해 “자동차 산업은 기술적인 도전과 혁신을 마주했다"며 “박재홍 대표는 텐스토렌트 기술과 회사의 SoC 제품에 대한 멋진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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