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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업무협약…스몰 브랜드 육성

롯데홈쇼핑이 지난 11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와디즈'와 스몰 브랜드 공동 육성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재겸(왼쪽)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와디즈’와 스몰 브랜드(중소 유망 브랜드) 공동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강재준 상품본부장, 이용환 채널본부장, 박재홍 마케팅본부장, 진호 신사업발굴랩(Lab)장, 와디즈 신혜성 대표, 와디즈엑스 황인범 대표, 와디즈파트너스 소강섭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중소 유망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와디즈 펀딩 우수 상품 전용 라이브 커머스 운영 △단독 브랜드 오프라인 홍보 △브랜드 인큐베이팅 노하우 공유, 판매채널 다양화 등 차별화 마케팅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홈쇼핑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중소 유망 상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차별화 상품을 TV홈쇼핑에 국한하지 않고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SNS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Provider)’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 와디즈와 협업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상품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홈쇼핑은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와디즈 펀딩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스몰 브랜드 육성 전용 프로그램 ‘와디즈쇼(‘What is Show’)’를 연내 론칭한다. 또 서울 성수동에 와디즈가 운영 중인 복합문화공간 ‘공간 와디즈’에서 인기 캐릭터 ‘벨리곰’ 전시, 단독 브랜드 판매 등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발굴해 육성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는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한편, ‘와디즈’는 201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기업이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만든 제품에 대한 펀딩과 홍보·마케팅 등을 돕는 데 특화돼 있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와디즈파트너스’와 ‘와디즈엑스’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육성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진호 롯데홈쇼핑 신사업발굴랩(Lab)장은 “유망 상품을 발굴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의 일환으로, 다수 중소 상품 풀(Pool)을 보유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양사 협업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가진 브랜드를 발굴, 육성해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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