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퓨처엠(003670)로 나타났다. 현대오토에버(307950), 하이브(352820), 포스코홀딩스, 유한양행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 계열의 소재 전문회사로 2021년 약 1조 27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이차전지소재, 첨단화학소재, 산업기초소재로, 이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탄소소재 원료와 제품, 내화물과 생석회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그렸는데 이를 저가매수 기회를 보고 투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2위는 모빌리티 테크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올랐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실적 호조와 디지털 전화 가속화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선반영됐다는 분석과 함께 현대오토에버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SDV 시대를 맞이해 차량뿐만 아니라 생산 공장과 그룹사 인프라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추진중”이라며 “이에 따른 수혜는 계열사 중 현대오토에버가 가장 크게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위는 하이브다. 하이브는 4분기 컴백이 예정된 가수들의 라인업이 막강하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TXT, 세븐틴, 11월 정국, 엔하이픈, 앤팀의 피지컬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며 “이에 4분기 900억 원대 영업이익으로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가 9월 빌리프랩 지분 취득을 공시했는데 내년 엔하이픈과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성과가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다”며 “연간 약 3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수매도 1위는 삼성전자(005930)였다. 이어 한미반도체(04270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삼성전자우(005935), 큐라티스(348080) 순으로 순매도 물량이 많았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순매수 1위는 유한양행이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 에스와이(109610), 삼천당제악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레뷰코퍼레이션(443250)이었다. 이어 솔브레인(35778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하나마이크론(067310), 한올바이오파마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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