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매각을 추진 중인 HMM(011200) 실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해진공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주간사인 삼성증권(016360)은 최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경영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HMM 최고경영진이 직접 사업 현황과 경영전략, 재무회계 등에 대한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은 최종입찰적격자로 선정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해 두 달여 간 실사 기간을 부여했다.
삼성증권은 VDR 개방 때 3000개 이상의 자료를 제공했고 투자자 요청에 따라 컨테이너와 벌크 사업 손익 계약서 등 800여 개의 추가 자료를 제공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사 기간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요청한 자료 및 질의의 70% 이상 대응한 상태”라며 “투자자들이 요청한 대부분의 자료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HMM은 하림과 동원산업, LX인터내셔널 등 3개 그룹이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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