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가 30만명 늘어났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0.5%포인트 늘어났으며 실업률은 0.1%포인트 줄어들었다. 다만 제조업 일자리는 7만 2000명 줄어들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만9000명 늘었다. 올해 들어 30만∼40만명 안팎을 유지했던 증가 폭은 7월과 8월 들어 20만명대로 줄었다가 9월 들어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제조업 취업자는 7만2000명 줄면서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5만4000명 늘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4만5000명 감소한 셈이다.
청년층(15∼29세)에서 8만9000명, 40대에서 5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은 11개월째, 40대는 15개월째 취업자가 줄어든 것이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는 청년 인구 감소에 기인한 측면이 있지만, 인구 대비 고용률(46.5%)로 봐도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내려 8개월째 하락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43만5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7000명, 임시근로자는 3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일용직은 올해 4월부터 6개월째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늘었다. 9월 기준 1982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 역시 69.6%로 1989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실업률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후 동월 기준 역대 최저다. 실업자 수 역시 1년 전보다 4만 2000명 줄어든 66만 1000명을 기록했다. 이역시 2002년 9월 63만 2000명 이후 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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