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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략 공유"…140개국 기아 영업맨 한자리에

세계 대리점 대회 4일간 개최

기아 전 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자들이 1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




기아가 전 세계에서 영업 일선을 책임지는 인사들을 불러 모아 중장기 전기차(EV)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을 끝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뒤 5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기아는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영감을 통한 연결’로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의 차이, 생각의 경계를 뛰어넘어 참가자 모두 하나의 정체성을 갖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대회 첫날 열린 ‘비즈니스 콘퍼런스’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송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 필요하다”며 “첫째로는 사업 범위를 확대 전환하고, 둘째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셋째로는 고객 중심적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 경영진은 ‘2030년 글로벌 430만 대, 전기차 160만 대 판매’를 골자로 한 중장기 EV 가속화 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오토랜드 화성에서도 전기차 생산 차종을 늘려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동차 산업의 주요 현안인 글로벌 공급망 강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디자인 철학 등을 각 부문장이 직접 소개했다.

기아 대리점 사장단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허브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신차 리뷰에 참여하고 경기도 여주에서 개최한 ‘기아 EV 데이’에도 참석했다. EV 데이에서는 기아가 향후 내놓을 전기차 EV5와 전기 콘셉트카(코드명 SV·CT) 실물을 살펴봤다. SV는 향후 기아 EV3, CT는 기아 EV4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차종은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전 세계 각국에 수출된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구축하기 어려웠던 사업 파트너십을 함양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비즈니스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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