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고용 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의 고용 현황과 산업·직업에 대한 세분화된 자료를 작성하려는 것이 이번 조사의 취지다.
조사 대상은 전국 23만 가구 내 만 15세 이상이다. 취업 여부, 취업 시간, 구직 여부, 구직 활동, 월평균 임금 등 34개 항목을 설문할 예정이다.
조사 방법으론 면접·인터넷·전화 조사가 쓰인다. 특히 응답 가구는 우편으로 발송된 인터넷 참여 안내문의 참여 번호를 활용하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터넷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사 내용 중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는 내년 2월 공표한다. 취업자의 산업·직업별 특성은 이듬해 4월,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은 6월에 발표한다. 관련 내용은 보도자료와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공개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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