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활용해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선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인 춘식이와 국내외 아티스트 간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춘식이의 첫 협업 대상은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다.
카카오는 앞서 13일 카카오프렌즈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아이브의 신곡 ‘배디(Baddie)’의 콘셉트를 춘식이 캐릭터로 재해석한 ‘배춘(배디 춘식)’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춘식이는 각 멤버처럼 꾸미고 ‘배춘’으로 변신했다.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총 조회수 115만 건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귀여운 춘식이의 반전 매력이 담긴 고품질 콘텐츠는 카카오프렌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아이브 팬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배춘’의 다채로운 모습을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공개한다. 이달 열리는 아이브의 럭키드로우 행사에선 ‘배춘 반전 포토카드’ 등 스페셜 컬래버 굿즈를 제공한다. 추후 ‘배춘’ 아트웍을 활용한 스티커팩 등 팬들을 위한 특별한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가수, 배우,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최선 카카오 IP브랜드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배춘’을 시작으로 춘식이의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카카오프렌즈 팬들은 물론 아티스트 팬들에게도 새로운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