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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첫 선정…후속 사업화 지원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 등 포함

"기술 中企 정책 지원 강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기술보증기금 서울본부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 AI 헬스케어 비데를 생산하는 쉬즈엠 등 50개사가 연구개발(R&D)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을 올해 처음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중기부가 지원한 R&D 성공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성과 검증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중기부는 분야별로 우수 기업을 나눠 뽑았다. △기술개발 과제의 누적 매출액 등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 30곳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 6곳 △기술탈취, 경영위기 등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 7곳 △산업안전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혁신제품 기업 7곳 등이다.

특히 사업화 분야에서 주목되는 기업은 에이치에너지로 창업 5년 만에 국내 미개척 분야인 태양광 전력 운용 및 중개서비스 플랫폼 모햇을 개발해 누적 과제 매출액 977억 원을 달성했다.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리벨리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에너지 효율의 AI 반도체 ‘아톰’(ATOM)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계·재도전 분야에서는 쉬즈엠이 사용자의 대소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건강 정보를 예측하는 AI 헬스케어 비데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공혁신 분야에서는 두두아이티가 사이버 침해사고 방지를 위한 사이버 보안훈련 시스템인 ‘사이버이지스’를 개발해 공공 매출을 기반으로 베트남, 페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번에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기업들은 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 등 소부장 수출규제 품목, 코로나 진단키트 등 국가 현안 기술을 적시에 개발해 국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함께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가첨단 전략기술 분야 등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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