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대통령 훈령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업체의 연구개발(R&D)은 물론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설치 ·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훈령 제461호)이 제정됐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그동안 의약품, 의료기기 및 보건의료기술 등의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바이오헬스 업무가 부처별, 분야별, 단계별 칸막이로 가로막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2월 28일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 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무총리 주재의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설치되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복지부를 포함해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및 질병관리청 등 12개 정부 부처의 장과 현장 및 학계 등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범정부 합동으로 바이오헬스기술개발, 제품화, 보험등재, 시장진출 등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황승현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먹거리 및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11월 중에 1차 회의를 개최해 시급한 안건부터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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