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우리정부가 경제사절단을 꾸려 폴란드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한 지 약 3개월만에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은 현장에서 인프라, 에너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재건 참여를 요청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에이치아이와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인터내셔널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건설기계 △쌍용건설 △LS 등 15개 기업이 참가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선 주요 정부 관계자를 비롯, 14개의 기업들과 폴란드기업연합(ZPP) 등이 함께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폴란드 방문 당시 글로벌 에너지 기업 ‘GE’와 복합화력발전(HRSG)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HRSG는 짧은 공사 기간과 높은 효율로, 재건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복구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한국과 폴란드, 그리고 우크라이나 3국간의 전후 재건 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에이치아이는 재건사업의 핵심인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참여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에너지 인프라 분야는 지속적인 개발 및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재건 이후에도 관련분야에서 다양한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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