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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멕시코 품목허가 획득…중남미 시장 공략

2025년까지 30개국 진출 계획

대웅제약 펙스클루의 해외 수출용 패키지. 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은 ‘펙수클루’가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펙수클루가 해외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펙수클루의 멕시코 현지 제품명은 ‘앱시토(ABCITO)’로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멕시코는 중미 지역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의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2억 500만 달러(약 2700억 원) 규모다. 대웅제약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펙수클루로 현재 멕시코 항궤양제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PPI 처방 비중을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으로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계열 약물의 느린 약효 발현, 야간산분비,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의 한계를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특히 야간산분비로 인한 가슴 쓰림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위산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억제한다. 반감기는 최대 9시간으로 효과 지속시간이 길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강점을 해외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2025년까지 품목허가 제출을 3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펙수클루의 해외 품목허가 신청 국가는 누적 12개국이며, 이 중 4개국에서 허가승인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연내 누적 20개국까지 품목허가 신청 국가 수를 늘릴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올해 초 품목허가를 받은 에콰도르, 칠레에 이어 중미 1위 시장인 멕시코에서의 품목허가 획득 소식은 펙수클루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며 “지난 9월 성공적으로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남미 1위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조속히 품목허가를 받아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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