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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동났다"…반값 킹크랩 '오픈런' 어땠길래

연합뉴스




이마트가 20일 내놓은 ‘반값 킹크랩’이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는 킹크랩을 100g당 5980원에 팔았는데, 한 마리 무게가 2kg 안팎이라서 12만원, 13만원 정도의 가격이 매겨졌다.

지난달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가 100g당 1만98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거의 반값이다.

이날 오전 이마트 영업점들이 문을 열자 고객들이 수산물 매장으로 몰려들었다.



담당 점원은 수족관에서 킹크랩을 한 마리씩 꺼내 무게를 달고, 손잡이가 있는 플라스틱 통에 담아 가격표를 붙인 뒤 고객에게 건넸다.

불과 몇 분의 시간이 지나자 판매대 앞에는 ‘오늘 준비된 킹크랩 물량은 모두 소진됐습니다. 다음 주에 또 판매합니다’라는 품절 안내문이 게시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킹크랩 조기 품절에 대해 "오늘 거의 6t(톤) 물량을 풀었는데, 점포에 따라 최대 30마리 정도까지 공급된 것 같다"며 "킹크랩 가격이 내렸기에 지속해서 물량을 조달해 공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반값 킹크랩’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킹크랩의 미국과 유럽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수출 물량의 상당수가 한국으로 방향을 틀면서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기침체 여파로 최대 명절인 '중추절' 킹크랩 수요가 급감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17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전국 주요 수산시장의 러시아 자연산 A급 특대 레드 킹크랩(살수율 80% 이상·3㎏ 이상) 가격은 ㎏당 7만1000원으로, 한 달 전(11만6700원)보다 39.2% 내렸다. 킹크랩은 ㎏당 12만원대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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