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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코스피 2400선 붕괴

외국인 매도 우위…코스닥도 약세





코스피가 20일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2400선을 내주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69포인트(1.10%) 내린 2389.11이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26포인트(1.00%) 떨어진 2391.54로 출발한 뒤 2390선 안팎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3억원, 27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967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두고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점 등이 악재로 반영됐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58%), 현대차(005380)(-1.7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인 POSCO홀딩스(005490)(-3.67%)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

오직 SK하이닉스(000660)(0.16%)만이 홀로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31포인트(0.93%) 떨어진 776.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23포인트(1.05%) 내린 775.81로 개장한 뒤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4억원, 797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40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86520)(-4.76%), 엘앤에프(066970)(-3.51%)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HLB(028300)(2.82%), 펄어비스(263750)(3.41%)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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