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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야구는 계속돼야. 잠실 돔 대체구장 방법 찾겠다"

국토위 국정감사

한화컨소·LG·두산과 활발히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잠실 돔 건립 추진에 따른 대체구장과 관련해 “야구는 계속돼야 하니 어떻게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두관 의원의 질의에 “한화컨소시엄과 LG, 두산 등 이해관계자들과 마련한 논의체에서 해법을 찾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에 있던 잠실주경기장을 임시로 쓰려고 했는데 안전 문제로 비용이 들어간다”며 “저희는 조정자 역할이고 비용 부담은 한화컨소시엄인데 이용은 LG와 두산이 하니 구단들도 함께 고민해야 할 처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하나로 약 5000억원을 들여 현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시즌까지 기존 잠실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뒤 2026년 착공해 2031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이 경우 2026시즌부터 2031시즌까지 총 6시즌 동안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는 다른 구장을 써야 한다. 양 구단은 잠실에 대체구장을 지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안전 확보가 쉽지 않고 10개월 이상 공기 지연이 불가피해 서울시와 한화컨소시엄, LG, 두산이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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