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는 전라북도 교육청과 '웨일 스페이스 기반의 전북형 교육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 교육청은 미래형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작년 5월부터 활용해 온 웹 기반 개방형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전북 교육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상남도 교육청의 '아이톡톡', 전라남도 교육청의 '전남메타스쿨', 충청남도 교육청의 '마주온' 등이 대표적 사례다. 1만 7000개 이상의 국내 학교·기관에서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발급된 웨일 스페이스 계정 수는 130만 개를 넘었다.
웨일 스페이스는 교육 현장이 브라우저 인터페이스와 학습 솔루션 등을 자유롭게 구성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가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북형 교육 플랫폼의 안정적 개발 및 운영 지원과 함께,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교육 플랫폼 고도화와 다양한 미래형 교육 사례 구상을 지원한다.
웨일 스페이스에서 생성된 교육 데이터에 대한 권리는 교육기관과 교사가 관련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교육 현장에 부여된다.
양 기관은 웨일 스페이스와 시너지를 내는 디바이스 '웨일북'을 활용해 미래형 수업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웨일북의 수업 활용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선생님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 연수 및 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은 교육현장이 웨일 스페이스에서 자체적인 미래형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웹 플랫폼 기술력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며 “전라북도 학생들이 한층 스마트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