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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브리핑] 헤이코인, 소각에 307% 급등

23일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출처=빗썸.




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23일 오후 1시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65% 상승한 4146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3.77% 오른 228만 5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42% 늘어난 29만 9700원, 리플(XRP)은 1.07% 증가한 707.7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7.29% 상승한 4만 1370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90 % 상승한 30792.0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3.98% 오른 1695.46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2% 하락한 1달러, BNB는 3.73% 늘어난 222.29달러다. XRP는 0.94% 상승한 0.52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2463억 9000만 달러(약 333조 7845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1700억 달러(약 1584조 999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증가한 55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헤이든 애덤스 유니스왑 설립자가 99.99%의 헤이코인을 소각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애덤스가 배포한 테스트 코인 헤이코인이 99.99% 소각되면서 가격이 307% 급등했다. 코인 소각은 가상자산을 개인키가 없는 주소로 보내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애덤스는 지난 2018년 헤이코인을 출시, 전체 공급량의 0.01%로 작은 테스트 유동성 풀을 만들고 나머지는 지갑에 남겨 뒀다. 때문에 헤이코인은 인지도가 높지 않아 거래량이 거의 없던 코인이었다. 그러나 최근 애덤스는 “헤이코인의 공급량 대부분을 보유하는 것이 불편하다”며 보유분을 전량 소각했다.

이와 같은 결정에 헤이코인의 가치는 급등해 10월 20일 오후 3시 기준 개당 250만 달러(33억 8000만 원)를 기록했다. 이에 애덤스는 “사람들이 헤이코인을 밈코인처럼 거래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공급량 전체를 소각했으므로 앞으로는 해당 코인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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