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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인력 늘리는 홈쇼핑…‘라방’ ‘유튜브’ 강화

빅4 올해 직원 4105명, 전년 比 5.5% ↑

'희망퇴직' 롯데 제외하고 모두 직원 증가

방송 매출 지속 하락에 "선택 아닌 필수"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오픈런'




홈쇼핑 업계가 TV 시청 시간 감소 등으로 인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늘리고 있다. 홈쇼핑의 방송 매출 비중이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는 상황에서 모바일 중심의 이커머스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방송과 이커머스 채널을 연계함으로써 활로를 찾고자 하는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을 운영하는 CJ ENM(035760) 커머스 부문과 GS샵, 현대·롯데홈쇼핑의 직원은 4105명으로 지난 해 말 3892명 대비 5.5% 증가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빅4 업체는 예외 없이 직원이 늘어났다. CJ는 1143명에서 8월 말 현재 1235명으로 8%, 현대는 6월 말 현재 1022명에서 1040명으로 1.8%, GS는 6월 말 현재 703명에서 819명으로 16.5% 증가했다. 롯데만 이달 현재 1024명에서 1011명으로 1.3% 감소했다.

업계가 영업이익이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처럼 인력을 늘리고 있는 것은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채널 쪽에 힘을 주기 위해서라는 게 중론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50%가 안되는 방송 매출 비중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이제 이커머스 채널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 CJ온스타일은 올해 원플랫폼 사업 가속화를 위해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원플랫폼 사업은 TV·모바일 등 CJ온스타일의 멀티채널을 조합, 결합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 체계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원플랫폼을 통해 신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GS샵과 현대홈쇼핑(057050)도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기획이나 크로스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유튜브 채널에서 업계 최초로 '딜 커머스'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홈쇼핑은 기획력과 재미 요소를 강조한 채널 통합 전략을 앞세워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 사업자를 넘어서기 위해 인력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탈TV'와 맞물려 인력은 앞으로도 일정 기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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