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006740)와 대양금속(009190)이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해제된 첫날 하한가로 직행했다.
26일 거래가 재개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9.94%, 30.00% 하락하며 2만3750원, 157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영풍제지는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앞서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영풍제지, 대양금속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풍제지 종목에서 미수금 4943억 원이 발생한 키움증권(039490)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5% 하락한 7만8400원에 거래중이다.
올 들어 주가가 730% 상승한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19일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이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으며, 23일에는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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