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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진 한국제지연합회장 “종이 산업 지속 성장 위해 기술 혁신 필수”

한국목재공학회·한국펄프종이공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종이 산업은 자원순환에 도움 준다는 인식 확대 필요”

26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한국펄프종이공학회와 한국목재공학회가 함께 개최한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박종문(왼쪽부터) 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조성민 한솔제지 상무, 이복진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김진두 한국펄프종이공학회 회장,오세창 한국목재공학회 회장,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원장,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 국장, 김헌중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회장, 김남훈 강원대학교 교수, 한규성 충북대 교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펄프종이공학회




종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공정을 개선하고 품질 혁신이 필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복진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은 26일 한국펄프종이공학회와 한국목재공학회가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개최한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종이의 쓰임새가 특수지를 넘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미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성 소재로 그 기능을 다할 것”이라며 “디지털화와 함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실천이 중요해지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학계와 기업이 협력해야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진두 한국펄프종이공학회 회장은 “목재나 종이사용이 산림을 파괴한다는 것이 아닌 건전한 자원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인식을 위해) 제지공정에서의 효율적 에너지 절감과 폐기물을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부단한 혁신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한솔제지 상무도 주제발표를 통해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대체제로 종이에 주목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관심이 부족하다”며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강도를 높이는 등 종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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