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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조작 혐의' 연루…SM, 경영진 입건 소식에 하락

YG·JYP·하이브 상승과 대조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시세조종 혐의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035720)하이브(352820) 공개매수 방해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가 자사 경영진까지 연루됐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SM엔터는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300원 내린 10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전 거래일보다 5.61% 떨어진 9만 9300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이는 이날 3~4% 반등한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종목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최근 주가 조작 혐의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 경영진들을 수사하면서 장철혁 대표 등 인수전 때 카카오 쪽에 협력했던 SM엔터 경영진 4명도 함께 입건했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 26일 구속 상태인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을 각각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특사경은 “나머지 피의자들의 시세조종 공모 정황도 확인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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