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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 UN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위원 선발

UN 첫 인공지능 자문기구





고학수(사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유엔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UN High-level Advisory Body on Artificial Intelligence) 자문위원으로 선발됐다고 27일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안전한 사용과 관련해 전 세계 관심이 높아지면서 UN 차원의 인공지능 관련 자문기구가 처음 만들어졌다.



UN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자문위원으로 총 39명(당연직 UN 기술특사 포함)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이 선발됐다. 자문기구는 향후 1년 간 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축 방향과 이를 위한 국제기구 설립에 대한 권고안을 담은 두 차례의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경제학 박사이자 법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로스쿨 교수, 인공지능 연구원 부원장,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인공지능 규범·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 분야 권위자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 인류는 다양한 형태의 희망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위협 등 불안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공지능 규범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구체적 규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시각부터 아주 느슨한 체계를 잡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까지 굉장히 다양한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기술선도국과 소비자국들 사이에서 중재자적 역할로 우리나라의 국익과 인류의 미래를 고려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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