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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목표가 12% ↓"

[유안타증권 보고서]


유안타증권(003470)은 27일 현대차(00538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전기차 시장 둔화 등을 우려해 목표 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12.1%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 8000억 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3조 6000억 원에 부합했다"며 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의 3분기 판매대수는 약 105만 대(중국 제외 99만 대)를 기록해 추정치인 102만 대를 소폭 넘어 매출액도 전망치의 6%를 상회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의 4분기 판매 대수가 113만 대로 올해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110만대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높은 원/달러 환율과 판매 대수 증가를 고려할 때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둔화는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는 EV 시장이지만, 둔화하고 있는 성장세와 함께 가격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EV 부문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EV 시장을 둘러싼 시장 환경 변화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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