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방산·항공·우주 사업 관련 협력사들을 통합한 '상생협력협의회'를 새롭게 출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6일 경암 창원에서 출범 총회를 열고 56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말부터 올해 4월까지 한화디펜스와 한화방산을 차례로 합병하면서 그룹에 흩어져 있던 방산 사업들을 하나로 모아 통합사로 거듭났다. 이날 출범한 통합 협의회는 기존 3사가 각자 운영하던 상생협력협의회를 통합·재편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통합 상생협력협의회는 LS 분과(옛 한화디펜스 협력사), PGM 분과(옛 한화방산 협력사), 항공 분과(옛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총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들에 경영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하도급 관련 법령 준수와 공정한 계약의 체결 및 이행 등을 통한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또 시중은행과 공동 조성한 자금으로 협력사들에 금리 감면 대출을 진행하고 신제품 공동개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교육·평가·컨설팅, 인력 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규모가 확대되는 수출사업에서 협력사 임직원들이 큰 도움을 주고 계시다. 진정한 상생협력이 이뤄지도록 항상 협력사 입장에서 고민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상생협력협의회장인 조정현 SG솔루션 대표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한화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며 "양측이 함께 성장한다는 자부심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모든 분야의 최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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