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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분기 영업익 71%↓…"중국인 단체관광 아직"

면세사업 적자전환해

공항점 매출은 증가세

호텔·레저부문은 선방

호텔신라가 추진 중인 전통 한옥호텔 조감도. 사진 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008770)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1조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면세점의 3분기 매출이 845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 줄었다. 영업손실은 163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점 부문은 8월에 허용된 중국 단체관광이 아직까지 본격화되지 않았다"며 "환율에 따른 원가 상승과 신규 오픈에 따른 공사비 증가, 재고 효율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 등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은 흑자를 기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포함한 공항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호텔·레저부문은 1667억원의 매출과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내외 비즈니스 고객 수요 확대로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면세부문은 정규 항공편 증가와 비자신청 확대 등 중국인 단체관광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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