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삼성은 28~29일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총 4회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은 사전점검(60분), 시험시간(60분) 등 2시간이다.
이번 GSAT에는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나왔다. 시험을 본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GSAT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삼성은 2020년부터 GSAT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이번이 8번째 온라인 시험이다. 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총 20개사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6년 간 이어오고 있다.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임직원 수는 작년 말 12만1404명에서 올해 6월 기준 12만407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은 2018년 발표한 '3년 간 4만 명 채용' 계획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향후 5년 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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