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번주 증시 전망] 코스피 2300 붕괴 가능성…빠른 반등 종목 주목

NH證, 코스피 예상밴드 2250~2370 제시

증권가, 주식시장 저평가 메리트에 주목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16%) 오른 2,302.81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4.10원 하락한 1,355.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높은 장기금리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부담 요인 해소가 지연되면서 글로벌 경제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국내 증시도 높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의 2300선 붕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낙폭과대(주식가치가 단기간에 급격히 하락한 상태) 구간에 적합한 대응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주(20일) 대비 72.19포인트(3.03%) 하락한 2302.8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300선 아래에서 마감했던 지수가 다시 소폭 오르며 2300선을 간신히 지킨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20.76포인트(2.7%) 내린 748.49를 기록했다. 지난주(23~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 6184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56억 원, 1조 219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556억 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1007억 원, 3701억 원을 사들였다.

이번 주 증시 역시 약세장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6일 코스피지수가 2299.08을 기록하며 2300선이 올해 1월 6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붕괴된 바 있는데, 이번 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005940)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로 2250~2370선을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경기 둔화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방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와 이-팔 전쟁 등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 둔화 가능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삼성증권(016360)에서는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단기 낙폭과대 구간으로 판단하고, 빠른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을 찾는 방식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은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9배까지 떨어졌고, 장기금리는 5% 수준으로 고점에 도달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낙폭과대 구간 대응방법은 반등 1순위 (종목)을 찾는 것"이라며 "가장 빨리 반등하거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후보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H증권에서도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방식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9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2배 수준"이라며 "주식시장이 악재를 과도하게 반영하는 국면에서는 주식시장의 저평가 메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정유, 항공우주, 방산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재평가가 필요한 대형주와 정보통신기술(ICT), 소부장, 로봇 등을 꼽았다. 구체적인 기업으로는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 한미반도체(042700), 두산테스나(131970), 현대오토에버(307950) 등을 추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